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진상규명 등을 요구한 ‘교회바로세우기 장로기도모임’을 종북좌파 등으로 비방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조 목사의 처남 김모 목사(68)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임동규)는 모욕 혐의로 법정에 선 강남순복음교회 소속 김 목사에 대해 원심과 같이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목사가 피해자들의 실명을 직접 적지 않았더라도 광고에서 ‘종북좌파-사탄마귀 세력’이라고 지칭한 대상은 이 사건 단체”라며 “비난의 정도가 구성원들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만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표현이 조 목사와 순복음교회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단순한 논쟁이나 비판을 넘어서 피해자들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렸다고 봐야 하므로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 장로 30명은 2011년 3월 장로기도모임을 만든 뒤 조 목사 일가의 재정 비리를 검찰에 고발했다. 같은 해 11월 순복음교회 윤리위원회에 조 목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순복음교회 측은 자체 조사에 나섰고 장로기도모임이 제기한 의혹들 가운데 네 가지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결론냈다.
이에 김 목사는 2013 12월과 2014년 1월 일간지 세 곳에 “조용기 목사님 고소·고발건은 진상조사 결과 허위사실 유포, 가짜 서류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한국교회 부흥을 방해하며 분열시키려는 종북좌파·사탄마귀 세력의 계략이므로 기도로 승리합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실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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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16:37:40
기독 전성시대에는 별일이 많습니다만 우선은 빨갱이들을 박멸하는데 사용하는것이 천적이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이런 뜻에서 문창극 전총리후보를 끝까지 지켜주지못한것이 기독들로써는 천추의 한이 될것입니다 가장 독성이 강한 것들은 뭐나뭐니해도 빨갱이+기독인 이재정같은 자들입니다
2015-11-03 17:54:29
때는 바야흐로 X독교 내란시대. 꼭 사이비종교같은 느낌이 드는 이질적인 X독교.
2015-11-03 23:44:52
서로 물고 뜯으면 서로 손상을 입고 덕이 안되지만 부득이 방어적 전투가 되면 할 수는 없겠으나,여의도 교회의 분규 원천은 조용기 씨에게 있다고 본다.그의 언행에서 다 드러 났다.더 이상 기독교 목사가 아니다.기독교의 문을 막고 선자일뿐. 회개의 기회는 아직도 있기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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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16:37:40
기독 전성시대에는 별일이 많습니다만 우선은 빨갱이들을 박멸하는데 사용하는것이 천적이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이런 뜻에서 문창극 전총리후보를 끝까지 지켜주지못한것이 기독들로써는 천추의 한이 될것입니다 가장 독성이 강한 것들은 뭐나뭐니해도 빨갱이+기독인 이재정같은 자들입니다
2015-11-03 17:54:29
때는 바야흐로 X독교 내란시대. 꼭 사이비종교같은 느낌이 드는 이질적인 X독교.
2015-11-03 23:44:52
서로 물고 뜯으면 서로 손상을 입고 덕이 안되지만 부득이 방어적 전투가 되면 할 수는 없겠으나,여의도 교회의 분규 원천은 조용기 씨에게 있다고 본다.그의 언행에서 다 드러 났다.더 이상 기독교 목사가 아니다.기독교의 문을 막고 선자일뿐. 회개의 기회는 아직도 있기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