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는 대전·충청권 최초로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개교했다. 대한민국 보건산업분야 교육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최고 수준의 직업교육 중심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대전보건대 학생들은 지난해 간호사 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등 각종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 대학 의무기록사 응시생의 합격률은 69.0%로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전국 평균 합격률(40.2%)보다 무려 28.8%포인트가 높았다. 작업치료사(합격률 93.5%), 안경사(95.6%), 임상병리사(90.5%) 등도 다른 대학보다 각각 26.6%포인트, 19.4%포인트, 16.4%포인트 높아 뛰어난 합격률을 보였다.
정무남 총장 또 지난해 제20회 2급 응급구조사, 2013년 제35회 위생사·제19회 1급 응급구조사, 2012년 제40회 방사선사 시험, 2010년 제34회 영양사, 2009년 제37회 치과기공사 시험 등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높은 자격증 취득률에 따라 취업률도 높았다. 지난해 대전보건대의 취업률은 70%로 졸업생 2000명 이상 전문대학이 포함된 ‘가’ 그룹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전국 대학들의 평균이 61.4%이고 4년제 대학 평균은 54.8%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대전 충정 지역에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정무남 대전보건대 총장은 “모든 수업이 철저한 현장중심형 실무교육으로 이뤄지고 있고, 학생-교수-학교의 3개 축이 톱니바퀴처럼 협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보건대는 대덕연구단지와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창 과학단지 등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산학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학생의 현장중심형 교육을 위해 협약을 맺은 기업체 수는 880여 개에 이른다. 기업체험(1주), 현장실습(4주), 인턴십(3개월), 기업탐방(학생 스스로 기업 찾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대전보건대는 교육과정을 △자기분석 △취업교육 △전공자격 영역으로 나누고 일정 요건을 갖춘 학생들에게 총장 명의의 취업 인증서를 발급하는 ‘커리어 로드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을 준비하는 목적, 방법,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제시해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하도록 도움을 준다. 또 지도교수와 상담을 필수과목(대학생활의 이해, 진로지도 등)으로 운영하고 있어 지도교수와 학생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일대일 지도가 이뤄진다.
국내외 다양한 산업체에 진출한 동문들은 후배들의 취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동문과 산업체 인사 담당자들이 재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사이클 히트(Cycle Hit)’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의 상황을 학생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정 총장은 “산학협력과 동문 네트워크, 산업체와의 멘토링 등이 취업률 증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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