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는 태촌 이병하 박사가 홍익인간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화에 부응하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자 1995년 고향인 충남 당진에 설립한 학교다. 4개 계열 27개 전공을 보유한 신성대는 2∼3년제와 4년제 학제를 모두 두고 있는 학제융합 전문대학이다.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신성대는 학생 중심의 첨단 교육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행정운영 및 우수교원 초빙, 그리고 설립이념인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품위 있는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신성대는 개교 첫해 대통령 자문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특성화모델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특성화 우수대학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우수 공업계대학 △5년 연속 교육역량 강화사업 △주문식 교육 우수대학 등에 차례로 선정됐다. 2013년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 2014년에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에 잇따라 선정됐다.
신성대는 공학, 자연, 인문사회, 예체능의 4개 계열 중 17개 과를 특성화학과로 지정하고 2014년부터 5년간 정부로부터 150억 원을 지원받아 세계적 수준의 명품 학교로 발전시키고 있다. 2018년까지 취업률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NCS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취업의 열쇠로 만드는 기초교양프로그램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학과 경쟁력을 높이고 학과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자 대학 자체적으로 명품학과를 선정해 육성하는 ‘명품학과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명품학과 인증은 단계별 핵심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이 지표를 전국 전문대학 중 상위권 학과의 수준에 맞춰 일정 점수 이상 취득한 학과를 최종 명품학과로 인증하고, 이후 발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학과별 자체적 발전을 유도한다. 취업률, 연구실적, 충원율, 자격증 취득률 등 사후 유효성 평가도 엄정하게 한다. 2008년 1호 명품학과로 미용예술계열이 선정된 것을 필두로 치위생과 제철산업과 간호학과 호텔조리제빵계열 전기과 등 2015년 현재 10개 과를 육성하고 있다.
신성대는 서해안 시대의 거점대학으로 아산만 대단위 산업단지 및 역세권 신도시와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형 캠퍼스를 마련해 경쟁력 있는 공학, 간호보건 분야, 인문사회 학과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신성대가 위치한 당진은 국가산업단지 3곳, 일반산업단지 4곳 등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성대는 무한한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지역적 토대 위에 지역 산업체와 산학 협약을 맺고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전문기술인을 양성해 배출하고 있다.
신성대가 올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공동 주관으로 매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과정, 유니테크 16개 사업단에 선정된 것도 지역 산업 특성화의 좋은 예다.
당진은 전국적으로 유입 인구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신성대는 지역적 요구에 부응하여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작업치료과, 보건행정과 및 안경광학과로 특화 편성한 보건계열의 졸업자들을 지역 의료 기관에 취업해 즉시 실무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화 교육을 하고 있다.
신성대의 비전은 ‘BEST Innovation 2020 직업교육의 메카, 취업이 잘되는 즐거운 대학, 신성대학교’다. 김병묵 신성대 총장은 “학과의 운영 목표와 이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일치를 위해 2008년 6월 전문대학 최초로 교내 부설기관으로 교육과정 개발연구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과정 개발연구소는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년 단위로 산업체의 직무 및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향상시켜 교육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2년 NCS 기반 교육과정을 대다수의 학과에 성공적으로 적용했으며, 특히 철강과 전기 산업이 밀집한 당진시의 지역적 특성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한 제철산업과와 전기과가 최근 9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대는 ‘품위와 인성을 겸비한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입학에서 취업까지’라는 기치 아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매뉴얼인 ‘바른 신성인 되기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자칫 기술 습득에만 치중할 학생들을 품위 있는 전문기술인이 되도록 가르친다.
신성대는 17일까지 수시 2차 원서를 접수한다. 27개 과에서 정원내 일반고 전형, 특성화고 전형의 2개 전형으로 222명을 뽑는다. 학과별 성적반영 비율은 학생부 100%(16개과), 학생부 80%+면접 20%(7개과), 학생부 30%+면접 20%+서류심사 50%(3개과)로 나뉜다. 제철산업과와 간호학과는 학생부 80%+면접 20%를 반영하는 동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있다. 자세한 입시 안내는 홈페이지(www.shinsung.ac.kr) 참조.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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