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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수화학 또 불산 누출, 원인 ‘노후화된 드레인밸브’로 추정…인명피해 없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1-16 16:16
2015년 11월 16일 16시 16분
입력
2015-11-16 16:16
2015년 11월 16일 16시 1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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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동아DB
이수화학 불산누출
이수화학 또 불산 누출, 원인 ‘노후화된 드레인밸브’로 추정…인명피해 없다
이수화학 울산 공장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16일 오전 0시 47분께 울산시 남구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울산소방본부는 현장에서 불산(농도 40%) 1톤 가량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이수화학에는 10여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나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인근 다른 공장에서도 아직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오전 1시 26분경 공정 메인 밸브를 차단했으나, 이후에도 공장 정문 기준으로 한때 10ppm 농도의 불산이 검출됐다.
불산은 피부와 눈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흡입하면 위험한 물질로, 농도 0.5ppm에서 8시간 이상 노출되면 인체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방본부는 “드레인밸브(배수밸브) 교체를 오전 6시 30분께 완료한 이후 불산이 더 검출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 파악하지 못한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어 계속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지름 2㎝의 드레인밸브가 노후화해 균열이 생겨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울산 이수화학에선 지난해 2월에도 불산혼합물 100ℓ가량이 누출돼 공장장과 회사 법인이 각각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수화학 불산누출. 사진=기사와 무관한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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