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 마무리…인터넷 조사 참여율 48.5%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6일 16시 48분


통계청은 올해 시행한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은 10월 24~11월 15일 실시한 ‘2015 인구주택 총 조사’에서 조사대상 360만 가구 가운데 175만 가구(48.5%)가 인터넷 조사에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인터넷 조사 참여율은 2010년 조사 당시 세계 2위였던 참여율(47.9%)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이다.

인터넷 조사에 답하지 않은 나머지 가구에 대해 통계청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사에 불응하거나 방문 당시 조사 대상자가 부재중인 가구 2.3%에 대해 주택현황 등 기본 조사를 실시한 것을 포함해 전체 표본조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인구, 가구, 주택 관련 통계를 내년 9월 우선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2월부터 교육·혼인, 통근·통학, 여성·아동 등과 관련된 세부 통계를 2개월 단위로 발표한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한 올해 조사는 전체 1800만 가구를 전수 조사하는 대신 행정자료를 활용해 표본 가구만 조사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이 처음 적용됐다. 13개 행정기관에서 수집한 주민등록부, 건축물 대장 등을 통해 인구의 기본사항을 파악하고 자료만으로는 알기 힘든 세부내용을 통계청이 별도로 조사해 합하는 방식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수집한 자료를 안전하게 집계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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