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이론 아닌 실기 위주…대상은 3~6학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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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7일 18시 51분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이론 아닌 실기 위주…대상은 3~6학년생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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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이론 위주였던 초등학교의 수영 교육을 실기 중심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대상도 3학년생에서 3~6학년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 체육·예술 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학교별로 3종목 이상의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장려한다. 이후 스포츠 클럽은 2018년 학교당 7종목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종목의 교내 스포츠 클럽대회를 운영하는 시범학교 200곳에 학교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교내·교육지원청 스포츠 클럽리그에 여학생 종목을 5종목 이상 확대, 여학생의 참여 기회도 늘린다.

이론 위주였던 초등학교의 수영 교육도 실기 중심으로 달라진다.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커져서다. 연간 배정된 수영교육 10시간 가운데 2시간은 생존수영 교육에 활용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수영장 등 시설여건이 갖춰진 지역부터 2018년까지 교육대상도 3학년생에서 3~6학년생으로 수영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영장도 늘려갈 계획이다. 올해는 대구와 경기, 전남, 대전 등 4개 지역에 수영장이 세워졌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6개 지역에 수영장이 추가로 건립된다.

한편, 교육부는 1000개 초·중학교에 악기를 지원, 실효성 있는 ‘1학생 1악기’ 교육도 추진한다. 농어촌 등 악기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지원된다.

특히 내년 3월부터 1만 5000여대의 바이올린을 시범 지원한다. 추후 지원학교를 늘리고 악기 종류도 다양화할 방침. 학생과 학부모 의견 수렴 결과 바이올린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기존에 창단된 학교 오케스트라 외에는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은 중단된다.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사진=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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