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과 급식 관련 감사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18일 만난다. 두 기관장의 공식 회동은 지난해 7월 1일 진보성향 박 교육감이 취임한 뒤 처음이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해 10월 무상급식 지원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17일 오후 동시 발표를 통해 “18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이 도의회 2층 의장실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8일 회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박 교육감을 만나겠다”고 예고했던 홍 지사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은 공간만 제공하고 참석하지 않는다. 회동 자리에는 윤인국 경남도 정책기획관, 손재경 경남도교육청 홍보안전담당관이 배석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회동에서는 학교급식 문제를 포함해 경남도의 도교육청 급식 감사 등 전반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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