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서강대에 입학해 사학과 융합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뒤 삼성물산 정밀화학파트 화학·소재사업부에 입사했습니다. 요즘과 같은 취업난에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와 직무에 합격하게 된 것은 주변 지인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서강대 취업지원팀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취업지원팀의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먼저 일주일간의 취업 캠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취업 준비에 대한 마음가짐과 방향을 일찌감치 설정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캠프 전까지는 막연하게 ‘곧 시작해야지’라고만 생각했으나, 캠프에서의 모의면접과 강의를 마치고 나서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취업 준비를 위한 장기 계획을 세워 자기소개서와 인적성, 면접 등 단계별 준비를 한발 앞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적성 특강과 모의평가도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취업 준비 초반에 가장 자신 없었지만 결국 취업의 1등 공신이 되었던 것은 인적성이었습니다. 취업지원팀의 모의 SSAT(삼성그룹 입사 시험)를 보면서 인적성에 대한 제 약점을 파악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적성 특강을 듣고 시중 문제집들을 많이 풀었습니다. 모의 인적성 평가에 계속 참가하면서 시험의 감을 유지했습니다.
취업지원팀에서 지원하는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적성 시즌이 끝나면 취업지원팀에서 집중적으로 모의 면접을 개설한 덕분에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이 면접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프로그램들보다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실 심리적인 도움이었습니다.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어서 막막하던 취업 준비 시기에 고민이 있을 때 부담 없이 찾아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 학교의 취업지원팀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치고 막막했던 고비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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