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0시를 기해 출시되는 프랑스 햇포도주(와인) ‘보졸레누보’를 기념하는 보졸레누보 페스티벌이 19일 오후 7시 부산 롯데호텔 3층 아트홀에서 열렸다.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 주의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9월 초에 수확한 포도를 4∼6주 숙성시킨 뒤 출시하는 와인의 상품명. 이 와인은 포도를 통째로 먹는 듯한 느낌의 생생한 과일 맛과 풋풋하고 신선한 햇과일의 향이 특징이다.
부산와인스쿨(원장 조용학)이 개원 9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나눔이 행복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와인스쿨 졸업생과 재학생, 와인 애호가 350여 명이 참석해 벨리댄스, 가곡, 가요, 오케스트라, 콩트 등 장기자랑과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2006년 문을 연 부산와인스쿨은 부산 최초의 와인 전문교육기관으로 4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4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백승용 삼주그룹 회장은 “이 페스티벌은 단순히 와인을 즐기는 파티가 아니라 새로운 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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