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20대 여성 2명에게 약물이 섞인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의 남편 A씨(40)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 12월호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 아내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아내를 두고 왜 그런 짓을 하겠는가.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이런 일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매일 같이 아내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돼 온라인에 신상이 노출된 모델 B양과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B양은 “나는 그 사건과 무관하다. 중국에서 활동하느라 한동안 한국에 간 적도 없는데 황당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8월 지인인 골프선수 C씨(23)의 소개로 서울시내 호텔에서 만난 20대 여성 2명에게 향정신성 의약품 등 약물이 섞인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지난 6일 구속기소됐다. C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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