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군산대, ‘학회장 사퇴’ 강수…경리 소속사 “고소 취하, 앞으론 엄중 대처”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23시 59분


학회장 사퇴.

[전문]군산대, ‘학회장 사퇴’ 강수…경리 소속사 “고소 취하, 앞으론 엄중 대처”

걸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의 화보 사진으로 선정적인 주점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논란을 일으킨 군산대학교(군산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 했다.

군산대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이종찬 교수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2015학년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발생된 주점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학생 지도 및 축제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 교수는 또 “2015학년도 2학기의 모든 행사는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 학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문제의 학생은 학회장 사퇴를 통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는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미숙한 행위로써 다시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리 소속사 스타제국은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를 취하하겠다"며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 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군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공식 사과문 전문▼

2015학년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발생 된 주점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학생 지도 및 축제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2015학년도 2학기의 모든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이번 사태의 문제의 학생은 학회장 사퇴를 통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비록 학생의 신분이지만 한 학과의 대표를 맡고 있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학교 및 학과에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차후 축제에 관한 기획 및 모든 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자치권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도 편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미숙한 행위로써 다시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위원회가 운영 중이며, 대책 위원회의 지시 및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 들이며 학교 및 학과에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하 스타제국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제국입니다.

당사는 2015년 9월 게재된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 양의 이미지를 도용한 모 대학교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지난 10월 서부지방검찰청에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와 유포 관련 당사자들은 경리의 초상권을 이용한 음란 홍보 게시물 제작, 유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 제시 및 홈페이지 상에 공개적인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하여 당사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토대로 올바른 학교 축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스타제국과 소속 연예인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회장 사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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