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내년 울산지역 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8년째 동결이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을 위해 2009년 이후 8년 연속 수업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지역 공·사립 고교의 연간 수업료는 일반고 기준으로 1인당 연 138만3600원, 입학금은 1만7400원이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지역의 수업료와 입학금보다 연 1만6800∼6만7200원 정도 적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은 울산이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한 것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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