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폭력 시위 용인 한도 넘어… 단호히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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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일 15시 00분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폭력 시위 용인 한도 넘어… 단호히 대처해야”

김수남(56) 신임 검찰총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법질서 훼손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신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 41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진정한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질서를 훼손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또한 최근의 폭력 시위 행태는 용인의 한도를 넘어섰다. 합법 시위는 보장하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여 건전한 시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지도층 비리, 기업·금융 비리, 방위사업 비리 등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전했다.

또한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사건이든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적정한 형벌이 부과될 수 있도록 신병, 사건처리, 형 집행 등 검찰 업무의 모든 영역에서 원칙을 정립하고, 이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지키되 자세는 낮춰야 한다며 “법률을 기계적·형식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혁신을 통해 검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개개 검사와 수사관의 역량 강화·효율적 수사체계 확립·대검과 일선청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각종 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개발하는 대검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대검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신임 총장은 지난 10월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김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2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수남 검찰총장 취임.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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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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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2 16:23:45

    총장나리 불법의 표본인 지구가 생긴이래 최고의 방법으로 뇌물받아처먹은 노영민이놈 부터 구속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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