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수재 혐의’ 신한BNP 애널리스트 구속영장 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일 19시 44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박찬호)는 특정 주식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주가 조작 세력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근무하는 애널리스트 박모 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12년 주가조작 세력의 요구에 터치스크린 제작업체 ‘디지텍시스템즈’의 주식을 매입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내 박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씨에게 주식 매입을 청탁한 3명을 구속했으며 연루된 세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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