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객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기존 시장에 불만을 가진 ‘비(非)고객’에게 집중할 때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2일 ‘저성장 시대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동아비즈니스포럼 2015’에서 ‘블루오션’ 전략의 창시자인 르네 마보안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존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보안 교수는 이날 ‘블루오션과 창조, 미래의 성과’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블루오션 전략은 기존 전략이론에서 양립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차별화’와 ‘저비용 구조’를 모두 성취할 수 있는 길”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블루오션을 개척하려고 일관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5회째로 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마보안 교수를 비롯해 ‘롱테일 이론’의 주창자인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대표 등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들이 연사로 참석해 저성장 시대를 헤쳐 나갈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첫날 행사에는 축사를 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내외 비즈니스 리더 총 1500명이 몰려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 포럼’이라는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중국 최고의 경영대학원인 장강상학원(CKGSB)과 함께 기획한 ‘한중 CEO(최고경영자) 포럼’의 사전 행사가 열렸다.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더스 인사이트 나이트(Leader’s Insight Night)’ 행사에는 양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해 두 나라 사이의 비즈니스 기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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