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화관-대규모 상가 등 세종시 문화 기반시설 들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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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했던 세종특별자치시에 영화관에 이어 대규모 상가도 들어선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영화관은 1-3생활권(종촌동 C1-1구역) 몰리브 빌딩 7, 8층에 7개 관(1094석) 규모로 4일 개관한다.

이와 함께 최대 상권으로 전망되는 2-4생활권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사업 제안 공모작이 최근 결정됐다. 도시문화상업가로는 ‘어반아트리움’, 도시문화를 즐기는 컬처 랜드마크를 주제로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당선작은 P1(CU2-1)구역 파인건설㈜, P2(CU2-2)구역 계룡건설산업㈜, P3(CU3)구역 모아건설㈜, P4(CU4)구역 ㈜아이인, P5(CU5-1)구역 ㈜신우디앤씨 등이다.

이번에 당선된 상권은 세계 최고의 건축 디자인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기존 최고가 입찰 방식 대신 건축 계획, 관리 운영 계획, 가격을 종합 평가해 터를 공급하는 사업 제안 공모 제도가 도입됐다.

당선작은 △상업 공간, 광장, 소공원, 수(水)공간 등으로 1.4km를 이어지는 보행 전용 걷기 좋은 거리 △건물의 3, 4층을 연결해 공연·전시 등 문화를 즐기는 도심 속 친환경 공중 산책로 △옥상 정원과 지붕을 활용한 상층부 휴식 힐링 공간 △다채로운 하늘 경관을 형성하고 도시 전망을 즐기는 12층 15곳의 경관 빌딩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형성하고 공간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도시 상징 광장 주변 예술적 옥외영상시설(미디어 퍼사드) 등 특화된 공간 계획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계 최고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도시 특화 사업이 공동 주택, 상업용지 공모 등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각종 인허가 일정 단축 등 주민들이 다양한 쇼핑 문화 공간을 하루빨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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