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학생, 사법시험 2021년까지 폐지 유예에 반발해 ‘전원 자퇴’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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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3일 19시 57분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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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학생, 사법시험 2021년까지 폐지 유예에 반발해 ‘전원 자퇴’ 의결

사법시험 2021년까지 폐지 유예

3일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를 2017년에서 2021년으로 4년 유예하기로 한 발표와 관련,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은 오후 긴급전체 학생총회를 갖고 학생 전원이 자퇴서를 작성하고 학사 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로스쿨 학생 재학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전체 인원 480명 중 350명이 참석했다.

학생회는 이 자리에서 ‘법무부 사법시험 2021년 유예안 기자회견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4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이날 16시30분 이후 로스쿨 내 모든 수업·시험 거부 ▲학생 전원 자퇴서 즉시 작성 ▲로스쿨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일체의 수업등록 거부 등을 의결했다.

학생회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 전원이 자퇴서를 즉시 작성한다는데 투표 인원 350명 중 292명이 찬성했다”며 “내일 중 학생회가 취합해 학교나 국회 법사위, 법무부 등을 골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부터 수업과 기말시험 등 학사일정을 전면 거부했으며,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다음 학기 등록부터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법시험 2021년까지 폐지 유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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