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베트남 타이응우옌 성이 자매결연 10년을 맞아 2일 경북도청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드엉응옥롱 타이응우옌 성장과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타이응우옌 성은 경북도가 2005년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처음 시작한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3년 당시 판반카이 베트남 총리가 포항제철을 방문한 뒤 경북도와 교류를 추진해 2005년 2월 자매결연을 했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타이응우옌 성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회관과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대학생 새마을봉사단도 3회에 걸쳐 113명을 파견했다. 베트남 북동쪽에 있는 타이응우옌 성의 인구는 114만 명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있다. 수도 하노이에서 60km가량 떨어져 있다.
두 지역은 자매결연 10년을 맞아 문화와 농촌 개발,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드엉 성장은 “1992년 수교 후 양국의 교역이 60배나 늘었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성장하도록 두 지역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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