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상균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 이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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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7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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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캡처
사진=채널A 방송캡처
[영상]한상균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 이해해 달라”

한상균 기자회견.

조계사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신도회가 제시한 거취 시각인 6일을 넘겼음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을 막기 전에는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동개악 중단 전까지 조계사 머물 것”이라며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중생의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에는 "노동개악이 중단될 때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과 함께 출두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절대 다른 곳으로 피신하지 않을 테니 조계사 내외 경찰병력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은 6일 밤과 7일 새벽 두 차례 한상균 위원장을 찾아가 2차 민중총궐기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고,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스스로 나갈 명분이 조성됐다고 설득했지만 한 위원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상균 기자회견. 사진=채널A 방송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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