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협성사회공헌상 시상식 7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8일 03시 00분


박문수 신부 등 5명 영예

협성문화재단은 7일 부산 동구 협성타워에서 제5회 협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는 사회봉사 부문 박문수 신부(74), 경제진흥 부문 배순훈 S&T중공업 회장(72), 교육문화 부문 신옥진 부산공간화랑 대표(68), 과학기술 부문 데니스 홍 미국로봇연구소 로봇공학자(44), 국위선양 부문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54)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신부는 36년간 도시빈민의 이웃으로 활동하며 주거권 향상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헌신했다. 배 회장은 ‘탱크주의’ 경영인으로 기술 강국을 이끌며 한국 경제 성장에 이바지했다. 신 대표는 미술작품 800여 점을 20여 년간 국공립 미술관에 기증해 나눔을 실천했다. 데니스 홍 로봇공학자는 로봇계의 다빈치로 인명 구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지 회장은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국제출판협회(IPA) 회장을 맡아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협성문화재단은 향토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2010년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이후 현재 70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매년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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