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프로야구 투수 오승환 선수(34·사진)를 이번 주 중 해외 원정 도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검찰은 오 씨가 마카오 카지노 VIP룸에 차려진 ‘정킷방’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판돈 1억 원가량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오 씨가 지난달 수억 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조사받은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임창용 선수(39)와 함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 씨(39·구속기소)로부터 현지에서 도박 빚을 얻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는 이날 법률대리인인 박창한 변호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다. 검찰에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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