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 세계무술공원에 ‘라바랜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9일 03시 00분


조형물-놀이기구 등 2016년 4월 완공

충북 충주시가 세계무술공원에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Larva)’를 활용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라바랜드’를 조성한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45억 원을 들여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3300m² 규모로 조성되는 라바랜드는 야외 놀이시설과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2300m² 크기의 야외놀이시설에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회전라바, 범퍼카, 기차, 스윙카, 라바로켓, 라바UFO, 관람차, 레이싱카 등의 동력놀이기구로 채워진다. 또 키즈카페는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짐, 볼 대포장, 볼 풀장, 에어바운스, 바이크존, 편백놀이방 등의 놀이시설과 라바극장, 파티룸,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관련 조례 제정이나 운영자 선정, 영업 인허가 등 시설공사 이외의 행정 처리 절차도 개장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 중인 충주시는 이번 라바랜드 조성이 지역 내 아이들은 물론이고 타 지역의 관광객들을 충주로 이끌어 충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덕 관광과장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는 주인공인 애벌레 ‘레드’와 ‘옐로’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 개그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공간에 사는 애벌레 두 마리가 서로 치고받으며 슬랩스틱의 진수를 보여준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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