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철도교통이 크게 달라진다. 경북도는 8일 “올해 확보한 철도 분야 11개 사업 국비 2조3000억 원으로 동해안 철도 건설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동해중부선 경북 구간(포항∼영덕) 44km가 개통한다. 영덕∼강원 삼척 구간(122km)은 용지보상과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동해중부선 철도가 완료되면 포항∼삼척의 승용차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 10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줄어든다.
동해남부선 철도는 올해 포항∼신경주 구간(39km)을 임시 개통한 데 이어 내년에는 포항∼신경주 구간을 마무리한다. 신경주∼울산 구간(38km)은 용지보상과 기반공사를 한다. 2018년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 운행시간이 현재 64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된다.
경북 내륙을 통과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2018년 개통하면 서울 청량리∼영천 구간의 운행시간이 현재 4시간 56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동대구∼영천을 연결하는 대구선 복선전철(27km)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신도청(안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도 추진된다. 올해 경기 이천∼충북 충주 구간(54km)을 착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충주∼문경 구간(40km) 공사를 시작한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2017, 2018년이면 경북이 사방으로 통하는 철도 교통으로 산업물류와 접근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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