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철도교통 2016년부터 좋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9일 03시 00분


동해중부선 44km 개통… 동해남부선 임시개통

경북의 철도교통이 크게 달라진다. 경북도는 8일 “올해 확보한 철도 분야 11개 사업 국비 2조3000억 원으로 동해안 철도 건설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동해중부선 경북 구간(포항∼영덕) 44km가 개통한다. 영덕∼강원 삼척 구간(122km)은 용지보상과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동해중부선 철도가 완료되면 포항∼삼척의 승용차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 10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줄어든다.

동해남부선 철도는 올해 포항∼신경주 구간(39km)을 임시 개통한 데 이어 내년에는 포항∼신경주 구간을 마무리한다. 신경주∼울산 구간(38km)은 용지보상과 기반공사를 한다. 2018년 이 노선이 개통되면 부산∼울산∼신경주∼포항 운행시간이 현재 64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된다.

경북 내륙을 통과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2018년 개통하면 서울 청량리∼영천 구간의 운행시간이 현재 4시간 56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동대구∼영천을 연결하는 대구선 복선전철(27km)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신도청(안동)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도 추진된다. 올해 경기 이천∼충북 충주 구간(54km)을 착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충주∼문경 구간(40km) 공사를 시작한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2017, 2018년이면 경북이 사방으로 통하는 철도 교통으로 산업물류와 접근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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