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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동산병원 “자궁경부암 로봇수술 성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2-10 03:00
2015년 12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15-12-10 03:00
2015년 12월 10일 03시 00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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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병원 이어 세계 두 번째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자궁경부암 환자(50)의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동산병원 측은 9일 “이 수술은 존스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수술은 로봇수술센터장인 조치흠 산부인과 교수가 맡았다.
이 수술은 배꼽 위에 1cm가량의 구멍 1개를 뚫어 종양을 제거하는 정밀한 실력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 구멍 4개를 뚫어 수술한다. 구멍을 1개만 뚫는 단일공 수술을 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2, 3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
조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안정성과 정교함으로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자궁경부암 수술 성공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 덕분”이라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2011년 6월 로봇 장비를 도입한 이후 최근까지 950건을 시술했다. 산부인과와 유방갑상선외과 비뇨기과 대장항문외과 등이 주로 하며 흉부외과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의사들이 매년 찾아와 부인암 로봇수술을 배워 가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궁경부암
#로봇수술
#동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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