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우회해 목포 갈 때, 고속도로가 국도보다 80분 빠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0일 19시 04분


차량운행이 통제된 서해대교 근처를 지나 서울에서 전남 목포시로 갈 때 국도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80분 빨리 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가 통제된 후 첫 주말인 5일과 6일 서울~목포시 사이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가 서해대교 주변 국도인 38·39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최대 80분 빨랐다고 10일 밝혔다.

5일 서울에서 목포시로 갈 때 국도로 우회하면 5시간10분, 고속도로로 우회하면 3시간50분이 걸렸다. 6일 목포에서 서울로 갈 때는 국도가 5시간50분, 고속도로가 5시간 걸렸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돌아가는 방법으로 안산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신갈분기점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간 뒤, 논산~천안·서천~공주고속도로를 이용해 동서천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빠져나가는 방법을 추천했다.

또 서평택분기점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거쳐 안성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간 뒤 같은 방법으로 서해안고속도로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로 돌아가는 차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까지 갓길 차로를 개방한다. 논산~천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에 승용차 임시 갓길 차로제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말인 12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 주말(427만 대)과 비슷한 428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 대, 서울을 출발해 대전까지는 2시간10분, 강릉까지는 3시간20분, 광주까지는 3시간50분, 부산까지는 5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13일에는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3시간2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4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40분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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