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자 처음으로 커피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대불호텔. 근대 건축물이 몰려 있는 중구 개항장지구 내에 터만 남아 있는 이 호텔을 주제로 한 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는 악극 공연 ‘알로하! 대불, 인천 1904’(사진)를 25일까지 중구 한중문화원에서 공연한다.
이 악극은 1900년대 근대 문화를 태동한 주 무대인 인천항(제물포 일대)을 배경으로 한다. 서구 열강의 문화가 유입되던 시기에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교장소였던 ‘대불호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 1900년대 유행한 노래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편곡해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수∼금요일 오후 5시, 토, 일요일은 오후 2, 5시. 25일에는 오후 2시 한 차례만 공연한다. 무료이며 홈페이지(modernincheon.com/tick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070-4015-3016∼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