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CEO칼럼]“영어실력은 기본… 자신만의 특화된 기술 가져야”

임종일 대표

한국은 성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다. 과거 수십 년 동안 고속성장을 거친 영향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장 기계화 속도가 빨라져 스마트형(지능형) 공장이 늘면 고용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를 감안할 때 취업 희망자들에게는 무엇보다 특화된 기술이 중요하다.

영어 실력은 기본이다. 앞으로 우리 기업은 수출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다. 수출 업무를 위해 직원을 해외에 파견할 때 비용을 들여 통역을 동반하기는 어렵다.

젊은이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을 나무라기만 할 수는 없다. 대기업은 연봉이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대기업에 취업하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는 각오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에 입사한다면 대기업보다 빨리 개인적인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다. 중견기업에서 성실히 일하면 임원이 될 확률이 대기업보다 훨씬 높다.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특화된 기술을 갖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서 실력을 발휘한다면 회사도, 개인도 함께 발전할 것이다.

임종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