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2017년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 시에 치과기공센터와 분교를 설립한다. 대학 측은 11일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와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과기공센터는 칭다오 서해안경제특구 내 건강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가 내년에 300여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6500m² 규모의 3층 건물을 짓고 치과기공 교육센터와 실습실 등을 설치한다. 대구보건대는 교수 등 인력을 파견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기초과정을 교육한다. 대구보건대는 이곳에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분교도 추진한다. 중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치기공과와 치위생과를 개설해 중국 2년, 대구보건대 1년의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는 치기공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치과기공 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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