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북구 “뮤지컬 꿈나무 공연 ‘우리마을’ 열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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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
46번째 무대 22, 23일 펼쳐져… 오디션 통과한 중고생 31명 참가

서울 성북구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동숭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지역 중고교생들이 참여하는 뮤지컬 ‘우리마을’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 프로그램의 하나로 성북구와 동덕여대, 동아일보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31명의 성북 지역 중고교생이 참가한다.

무대에 오르는 학생들은 대부분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들은 올 10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노래와 춤 연기 등을 배웠다.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김춘경 학장이 총감독을 맡고 유성준 강사와 조교들이 학생들을 위해 안무와 연기를 가르쳤다. 유 강사는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공유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아가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는 각 분야의 전문 예술인들이 청소년의 멘토가 돼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배우 연출 등 공연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2007년 한진중공업 협찬으로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전국 40개 지역에서 45차례에 걸쳐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에 열리는 뮤지컬 우리마을은 46번째 공연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성북구#뮤지컬#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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