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닥터-과학창의축전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미래 인재 양성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3곳…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연구만 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정출연)들이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선 공로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앞 다퉈 수상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지원연)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15일 열린 ‘2015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 교육기부대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매년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해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기관, 단체,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기초지원연은 청소년 중심의 ‘주니어닥터’와 ‘엑스사이언스’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과학 대중화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교육기부대상을 받았다. 주니어닥터는 정출연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실험·탐구·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 기관이 참여해 1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2004년부터 기초지원연 단독으로 운영해온 엑스사이언스는 대덕본원 및 10개 지역센터에서 전국 청소년들에게 직접 실험(Experiment)하고 탐구(Exploring)하면서 첨단과학(Science)을 체험(Experience)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미리 보는 실험실’, ‘사회배려계층 체험교실’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주니어닥터 프로그램 등을 명품화해 과학 대중화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도 ‘2015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과 ‘원자력 창의력경진대회’를 통해 초중고교생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과학지식 습득 및 창의력, 탐구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과학자와 학생, 유관 기관을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자력체험관 및 역사관 개관, 원자력 과학공원 등 개방형 교육 기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미래 화학 인재 저변에 기여하기 위한 선도적 교육 기부 활동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했다. 특히 화학창의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서 ‘케미토피아’를 발간해 퇴직 연구원을 활용한 과학교육사업, 케미드림스쿨 교원연수 운영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유용한 지식 자산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2012년부터 정출연 최초로 연구분야 및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용 영상을 만들어 지금까지 총 7건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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