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서울대 교수(50·사진)가 18일 오후 7시 반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6회 충주시민 한마음음악회에서 무료 공연한다.
연 교수는 이날 슈베르트 가곡 3곡, 슈만 가곡 3곡,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와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1곡, 슈트라우스의 ‘아침’ ‘밤’ ‘헌정’을 선사한다. 또 ‘사공의 노래’, ‘옛 동산에 올라’, ‘성불사의 밤’ 등 한국 가곡 14곡도 들려준다.
연 교수는 충주공고를 나와 청주대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불가리아 소피아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뒤 도밍고로부터 ‘세계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보석’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후 10년간 베를린 국립오페라의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피에르 불레즈,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거장들과 함께 최정상의 무대에 서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에서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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