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하회마을 올 관광객 1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03시 00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원들이 15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올해 관광객 100만 명 방문을 기념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원들이 15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올해 관광객 100만 명 방문을 기념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하회마을(세계문화유산)의 올해 관광객이 15일 현재 기준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

하회마을보존회와 안동시는 이날 100만 번째 입장객인 60대 독일인 부부에게 꽃다발과 평생 무료입장권을 선물했다.

하회마을 관광객은 최근 수년 동안 연간 100만 명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5∼7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한 21만8000여 명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올해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하회마을 부근의 경북도청 신청사를 찾는 관광객이 한몫했다. 도청 신청사는 올 들어 최근까지 6만여 명이 찾았다.

하회마을은 1990년대에는 연간 20만∼30만 명이 방문했으나 1999년 4월 영국 여왕의 방문을 계기로 관광객이 연간 80만 명 선으로 크게 늘었다.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