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과 진도군은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 988m를 연결하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300억 원을 들여 2017년 하반기에 완공해 2018년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상 케이블카 노선에는 8인승 곤돌라 26대가 투입되고 진도타워와 녹진 관광지 승전광장 사이 330m에는 4인승 체어리프트(20대)가 설치된다. 승강장은 진도 녹진타워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 각각 건립된다.
정유재란 당시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을 가로지는 해상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해남과 진도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해상 케이블카 완공에 맞춰 해남과 진도의 패키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은 물론이고 서남권 관광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승전광장, 진도타워 준공에 이어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진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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