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칼리지’ 3년 재직 경력 없어도 입학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03시 00분


[대학탐방]방송대 신입-편입생 11만5496명 모집… 명문대 졸업생 몰려 위상 매년 높아져

한국방송통신대는 4개 단과대학(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과 ‘프라임칼리지’(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를 포함해 24개 학과·학부에서 총 11만5496명(신입생 5만9700명, 편입생 5만5796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11일(오후 6시)까지. 방송통신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방송통신대는 별도의 시험 없이 고교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편입생 역시 출신 대학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한다.

한 학기 40만 원 수준으로 재학생 부담을 줄인 등록금이 방송통신대의 뚜렷한 강점으로 꼽힌다. 학비가 일반대학의 10분의 1, 사이버대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국가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교육보호대상자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한 해 7만∼8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저렴한 학비 외에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높아지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 상위권 명문대 졸업자가 방송통신대에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해마다 1500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대의 위상은 매년 더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라임칼리지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는 산업체 재직자만 지원이 가능한 학부라는 점이 특징이다. 재직자 전형의 경우 타 대학과 달리 3년 근무 경력 없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입학할 수 있어 선취업·후진학에 뜻을 품은 20대 초반 고졸 학력자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프라임칼리지는 학습부터 평가까지 모두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므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기에 적합하다. 프라임칼리지 전형 신·편입생 전원에게는 일정 부분의 장학 혜택이 있다. 한편 방송통신대 입학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전화(1577-2853)로도 문의할 수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한국방송통신대#프라임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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