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2개 청사 시대’ 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8일 03시 00분


17일 ‘진주 서부청사’ 개청식… ‘90년만의 도청 귀환’ 반겨

홍준표 경남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병희 부의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경남도 서부청사 표석 제막을 하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홍준표 경남지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병희 부의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경남도 서부청사 표석 제막을 하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도가 2개 청사(廳舍) 시대를 열었다. 창원 본청과 진주 서부청사 체제다.

경남도는 17일 오후 진주시 월아산로 옛 진주의료원 자리에서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주민 3000여 명과 기관 단체장이 참석해 ‘90년 만의 도청 귀환’을 반겼다. 경남도청은 1925년 부산으로 이전했다가 1983년 창원으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서부청사에 입주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서부경남의 잠재력이 폭발력으로 승화돼 경남도가 일어나고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경남이 경남 경제의 양대 축이 되도록 하고 서부권을 동부권에 버금가는 경제 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부청사 본관은 용지 5만4806m²에 연면적 2만9843m²,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실험동과 숙소동은 따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서부권개발본부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3개 국과 직속기관인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이 입주한다. 근무 공무원은 328명으로 경남도 전체 직원 2020명의 16%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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