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유럽 명물’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광장서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1일 03시 00분


24일까지 수공예품-먹거리 판매… 수익금 일부 이웃돕기 성금으로

겨울철 유럽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겨울 서울에서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이웃 간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헬로우, 산타-크리스마스 마켓’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14세기 독일에서 시작됐다. 매년 11월 말부터 성탄절 이브인 12월 24일까지 도시 내 주요 광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행사다. 거리마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설치된다. 유럽에서는 독일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이 가장 크고 유명하다.

이번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기 힘들었던 1인 창작자들과 사회적기업이 만든 가죽, 금속 제품, 액세서리류 등 다양한 수공예품과 크리스마스트리 등 계절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합법화된 이후 시내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트럭 20여 개도 등장해 떡볶이와 꼬치 추로스 등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이며, 소외계층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사랑나눔 음식 바자회’도 개최된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크리스마스 마켓#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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