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kau.ac.kr)가 2016학년도 1학기부터 조종·항공정비·무인기 분야의 연계·융합전공을 신설키로 한 것도 이런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한국항공대의 연계·융합전공은 입학 후 2학기 이상 이수하거나 편입 후 1학기 이상 이수한 재학생이 자신의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조종사·항공정비사·무인기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이를 위해 한국항공대는 학문과 학과 간 경계를 허문 통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인기 융합전공에서는 △무인기 설계 △무인기 제작 △무인기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운용 시스템과 조종법 등을 배운다. 무인기 전문가로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 △항공재료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기존 학과에서 배우던 항공공학, 전자통신,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복합적으로 습득한다. 항공대 활주로에서 무인기를 직접 운용해보는 등 실습교육도 진행된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조종(운항) 연계전공과 항공정비 연계전공을 이수해 조종사나 항공정비사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도 있다. 조종사와 항공정비사는 취업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직업분야. 조종 연계전공은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 연계전공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기존 교과목을 중심으로 타 학과의 교과 지식들을 함께 배운다.
연계·융합전공을 이수하면 주 전공과 연계·융합 전공의 학위명이 나란히 적힌 졸업증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 전공과 연계·융합전공의 학점 및 졸업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연계·융합전공에서 이수할 학점은 총 36학점으로, 주 전공과 연계·융합전공의 교과목이 겹칠 경우 최대 12학점까지 중복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제1전공(주 전공)으로 입학한 뒤 2학년 1학기 또는 3학년 1학기 초에 제2전공으로서 연계·융합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연계·융합전공의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연계·융합 전공별로 해당 전공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계획.
한국항공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 군을 모두 합쳐 일반전형 345명, 특별전형 13명 등 총 358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하며 표준점수에 각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해 최종 성적을 산출한다. 항공운항학과의 경우 별도의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항공대 정시 원서는 24일(목)부터 30일(수) 오후 5시까지 진학어플라이(jinhakapply.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항공대 입학처 홈페이지(ibhak.kau.ac.kr) 참조. 문의 02-300-0228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NE 능률, 수능 영어교재 출시▼
NE 능률(능률교육)은 예비 고3 대상 수능 영어교재인 ‘특급 대의파악+내용일치’와 ‘특급 듣기 잘 틀리는 유형’을 출시했다. 두 교재는 각각 수능 영어에서 대의를 파악하고 내용이 일치하는지를 묻는 유형과 고난도 듣기 유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NE 북스 홈페이지(nebooks.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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