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자체 개발 혈우병 치료제 미국 이어 유럽에도 시판 허가 신청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2월 23일 11시 10분


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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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자체 개발 혈우병 치료제 미국 이어 유럽에도 시판 허가 신청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혈우병치료 바이오신약(NBP601)의 에 대해 미국에 이어 유럽의약품청(EMA) 시판허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측은 23일 현지 파트너사인 CSL을 통해 혈우병치료 신약물질 ‘NBP601(CSL627)’에 대한 유럽의약품청에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유럽 시장에 시판 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NBP601은 SK케미칼이 지난 2009년 CSL사에 기술 수출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바이오치료제로 지난 2011년 이후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왔다.

SK케미칼은 CSL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기존 약물보다 효능은 개선되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NBP601 발명자로서 개발 프로젝트를 지휘해 온 김훈택 SK케미칼 혁신R&D센터장은 “지난 7월 미국에 이어 이번 유럽 허가 신청이 완료됨으로써 SK케미칼의 R&D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난치성 질환 정복을 위한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R&D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K케미칼은 파트너사인 CSL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NBP601의 성공적 글로벌 런칭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A형 혈우병은 제8인자의 결함 혹은 결핍 등으로 발병되는 선천적 출혈성 장애 희귀 질환으로, 유전적 결함 등으로 인체 내에서 혈액 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을 보이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남성 5000~1만 명당 1명이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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