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임용 특혜 의혹과 남편과 마약 동반 투약설 등에 휘말렸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가 재직 중이던 수원대(미술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원대학교 관계자는 23일 “김 대표의 차녀 김 모 교수(32)가 지난 주 종강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주 초 총장 등에게 보고 됐으며 김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하반기 학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쯤 수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수 임용 특혜 의혹이 불거져 심적인 고통을 받았다. 또한 남편의 마약 투약 사건 때는 동반 투약 의혹을 받은 것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해 무척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김 교수가 “더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2013년 7월 수원대 신규 교수 임용 공고에 응시, 정년이 보장되는 정년트랙 교수(조교수)로 임용 돼 그 해 2학기부터 강의를 해왔다. 임용 당시 일부 시민단체 등은 김 교수가 석사학위 소지자라는 점과 애초 5명을 뽑기로 했다가 김 교수만 채용한 점 등을 들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9월 남편의 마약 투약 적발 당시에는 동반 투약설에 휘말렸다. 김 교수는 검찰에 자진 출석, 모발과 소변 검사를 받고 의혹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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