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자연계열 논술 등 대입뿐 아니라 과학고 구술면접과 같은 고교입시에서도 결정적인 비중을 가진 과목이다. 전문가들은 중학교 때의 수학학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원별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므로 중학교 때 수학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수학을 두려워해 ‘수포자’가 될 확률이 크다는 것.
수포자가 되는 불상사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중학교 겨울방학을 활용해 수학 실력을 다져놓아야 한다. 방학 동안 각 학년별로 수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기호와 문자에 익숙해져라
예비 중1은 중등수학을 처음 접하면 생소한 기호와 문자 때문에 당황할 수 있다. 방학 동안 기호와 문자를 익숙하게 익혀둬야 중등수학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육면체의 부피를 구할 때 ‘가로, 세로, 높이의 곱’이라고 설명하기보다 V=abc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이는 직육면체의 부피를 V로, 직육면체 가로의 길이를 a로, 세로의 길이를 b로, 높이를 c로 나타낸 후 곱셈 기호를 생략해 간단하게 나타낸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문제풀이,
자신 있는 부분은 심화학습
예비 중2는 복습과 예습을 선택해야 한다. 1학년 때 수학이 어렵다고 느꼈던 학생이라면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수학에 자신감이 붙은 학생이라면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학생은 풀지 못했던 문제들만 따로 모아 그 문제에 어떤 개념이 있는지 확인한 후 문제를 익히고 넘어가야 한다.
1학년 수학에 자신 있는 학생은 학년별로 연관된 단원을 공부하며 심화학습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는 일차방정식, 2학년 때는 연립 일차방정식, 3학년 때는 이차방정식으로 심화과정을 배운다. 이때 미지수의 값이 방정식의 해가 된다는 기본 개념은 변하지 않는다. 방학 동안 방정식의 개념을 확실히 정리한 후 학년별 해당 단원만 집중적으로 익혀놓는 것이다. 고등수학의 밑거름을 다지자
중3 수학은 고1 수학과 유사한 단원이 많다. 3학년 과정을 공부하면 고1 수학까지 선행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비 중3은 겨울방학 동안 중3 수학을 공부할 때 고등 수학 교과서를 옆에 두고 비교하면서 학습하면 어떻게 개념이 확장되는지, 문제가 어떤 형태로 바뀌는지를 파악하며 선행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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