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염려 1위? ‘이것’…정기검진 비율 男 vs 女 성별차이는?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29일 16시 53분


코멘트
동아DB
직장인이 건강이 염려되는 순간 1위는 언제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539명을 대상으로 ‘건강 염려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먼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질문에선 응답자의 44.9%가 “나는 건강하다고 믿기 때문에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37.3%는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편”이라고 답했다.

연령에 따라 건강에 대한 태도도 달랐다. 20대는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50.7%)’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건강에 관심이 많아 많은 것을 챙긴다(48%)’를 첫 손에 꼽았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건강검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6개월, 1년, 2년 등 일정한 주기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6.3%에 그쳤다.

정기검진 비율은 남성(33.1%)이 여성(22.1%)보다 약 11%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11.8%), 30대(34.8%), 40대(5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0%는 아예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 과반수가 병원을 잘 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이용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4%가 ‘크게 아프지 않는 한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몸이 안 좋다 싶으면 진료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대답은 37.8%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58.5%는 특별히 신경 쓰이는 건강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건강이 염려되는 순간으로 ‘몸이 어딘가 안 좋다고 느낄 때(27.5%·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을 때(21.9%)’, ‘비타민·명의 등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9.9%)’, ‘지인의 병환·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9.1%)’,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등 병이 쉽게 낫지 않을 때(9.1%)’ 등이 뒤따랐다.

가장 신경 쓰이는 건강문제로는 ‘체력(31.5%·복수응답)’이 1위. 그 다음으로는 ‘체중(29.2%)’, ‘불면증·스트레스 등 정신건강(28.8%), ‘만성피로(23.6%)’, ‘어깨통증·손목 터널증후군 등 직업병(18.4%)’, ‘암 등 중대질환(17.3%)’, ‘탈모 및 피부건강(17.2%)’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건강염려. 사진=직장인 건강염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