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업그레이드]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준 LINC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31일 03시 00분


LINC 체험 기고 / 두원공과대 졸업한 한소현 학생(디스플레이공학계열 3학년)

나는 2013년 두원공과대에 입학하면서 대학의 체계적인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혜택을 많이 받으며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세부사업인 진로 특강, 리더십 캠프 등에 참가하면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고민과 함께 자기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실습 전에 실시되는 직무향상 집중화교육을 통하여 산업체에서 직면하게 될 관련 직무를 이해하고 먼저 체험할 수 있었던 경험이 실제 현장실습을 수행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LINC의 세부사업을 통해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을 체험할 수 있었고, 학과 단위의 봉사활동이나 각종 재능기부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하는 두원공과대만의 정신과 정서의 재건운동인 두원 ROSE운동(Reconstruction Of Spirit & Emotion)을 통해 준비된 직장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도 갖출 수 있었다.

원하던 취업으로 이끌어 준 현장실습

올해 여름 계절제 현장실습에 참가했을 때 산업체에 계신 선배들께서 함께 근무하면서 느낀 나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는데, 내가 왜 상반기 공채 시 번번이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많이 긴장하는 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또렷한 눈빛과 말을 전달할 때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 무엇이 문제였던가를 알게 되니 나의 문제점을 깨닫고 현장실습에 임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또 자신감 있는 행동(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웃고 눈도 크게 뜨고 말도 크게 하고!)을 하려고 노력했고, 주위 어른들에게서 예전보다 많이 싹싹해졌다는 칭찬도 받았다. 실습을 하는 이유가 처음에는 학점 취득과 졸업을 위해서였지만, 현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현장실습은 내가 사회로 한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해 주는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도 배우고,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들의 조언을 통하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실습 20일이 지나면서, 실습 일지를 작성하고 취업에 관한 활동도 같이 병행하게 되었다. “과연 대기업에 기능직, 즉 오퍼레이터로 들어가서 내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내가 대학에서 수강한 과목 중에 제일 좋아했던 분야는 설계(전자회로설계, 도면 설계 및 제작 등)였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래서 여러 취업사이트를 통해 이력서를 넣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설계 쪽으로 넣게 되었다.

그런 기다림 끝에 8월 첫째 주 3개의 업체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실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더 떨리기도 했지만 실습 때 들었던 많은 조언을 가지고 면접 자리에 가게 되었다. 결과는 일주일 동안 본 세 기업의 면접 중 두 개 업체에서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전! 나를 바꾸다!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해준 현장실습은 내 인생이 한 계단 올라서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다. 지금은 합격한 2개 기업 중 한 업체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직장인이 되어 많이 힘들고 피곤하지만 나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이 경험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세상을 살아갈 때 실습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패기로 살아갈 것이다. 또 나의 문제점을 발견한다면 언제든 나를 고쳐 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다. 그렇게 나는 또 한 단계 성장의 날개를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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