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업그레이드]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로 경쟁력 키워

안동과학대 산학협력중점교수에게 듣는다 / 박세철 의약품질분석과 교수

안동과학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목표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선도대학’과 비전인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기반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 제도를 2012∼2015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계획을 토대로 구축하고 있다.

그중 핵심적인 사항으로 전임교원 채용 시 산업체 근무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기 위하여 산학협력 중점교수 임용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였으며 산학협력 중점교수의 연구, 교육, 창업 및 취업지원 활동의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기반이 확보되었다. 교원업적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를 대학 내 전 계열 및 학과에 적용함으로써 산학협력 중심형 대학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산학협력 중점교수에 대한 책임시수를 경감함으로써 산학협력 관련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동과학대는 산업체의 풍부한 경력을 지닌 교수가 산학협력 밀착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전임교원 채용 시 산업체 경력자를 우선 채용함으로써 산업체 근무경력이 풍부한 적격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유한양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박세철 박사를 의약품질분석과 산학협력중점 전임교수로 초빙했다. 산업체 인사와 함께 산학협력 중점교수는 산업인력 양성을 위하여 개설되는 학점제, 학기제 및 계절제 등의 현장실습과 같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동과학대 LINC사업단은 ‘성과 중심의 산학협력 및 현장실습 체제 구축’과 ‘학생들의 산업체 밀착형 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박세철 교수)를 현장실습지원센터장으로 임명하여 산업체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실습지도 및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실습센터장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발령함으로써, 대학의 산학협력 비전과 산학협력중점교수의 활동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실습지원센터의 산학협력 활동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이 가능하도록 현장실습 관련 규정을 정비하여 현장실습과 관련한 기획, 운영 및 관리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특히 직무별로 특화된 현장실습이 가능하도록 현장실습체계의 성과지향형 방향성을 도출하고 이를 근거로 현장실습체계의 브랜드화 전략을 수립하여 스펙강화형 현장실습인 ‘S-type 동행 현장실습’과 메디컬 역량강화 임상실습체계인 ‘M-type 동행 현장실습’ 체계 등 안동과학대만의 ‘SMART-Module형 현장실습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LINC 육성사업을 통해 안동과학대는 산학협력중점교수 도입 및 운영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및 연구, 취업 및 창업지원, 정책기획 및 봉사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역할을 부여하고, 취업률 제고와 실질적인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산학협력중점교수 등과 같은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를 통해 안동과학대는 대학과 기업의 상호교류를 위한 체제 구축 및 운영, 산학협력 정보 제공, 산학협력 사업의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축 및 대학 보유기술의 상품화 지원 등의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지역전략산업과의 연계활동을 통하여 지역산업기반의 교육운영이 가능하게 하고 산학공동 프로젝트 수행의 활성화에 의한 산학 간 공동 기술개발과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현장실습처, 산학협력 산업체 발굴 및 창업지원 등을 통한 산학협력의 활성화와 산업체 현장의 요구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