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동구 괴전동(안심)∼경산시 하양읍 금락리(하양)를 연결하는 1호선 연장을 승인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하양 연장은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까지 8.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한다. 총사업비 2672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지하철을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내에 도착한다. 평소 출퇴근 때 차량으로 이동하면 최대 30분이 걸리는 구간이다. 2012년 개통한 2호선 경산 연장과 함께 경산의 12개 대학 학생 12만여 명과 1600여 개 제조업체 근로자 2만여 명의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장 구간은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등으로 산업 및 정주기반이 크게 바뀌는 곳이다. 종착지인 하양역(가칭)은 영천시 금호읍에 조성하는 경마공원과 5km 거리다.
김종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구선 복선 전철화 사업(동대구∼영천 구간·34.6km)과 중복되는 구간은 동시에 시공해 사업비와 공사 기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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