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고판 휘황찬란 ‘타임스스퀘어’ 국내에도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5일 03시 00분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지정… LED 등 첨단기술 활용 허용
서울 명동-강남 등 후보지 거론

화려한 광고판들이 즐비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거리. 미국 뉴욕관광청 제공
화려한 광고판들이 즐비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거리. 미국 뉴욕관광청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의 상징은 화려하게 빛나는 광고판이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모양과 색을 뽐내는 대형 광고판이 거리에 화려함을 더하며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 부산 등 국내 대도시에도 이런 ‘광고 명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자치부는 옥외광고물 관리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다양한 광고판 설치가 가능하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옥외광고물의 종류와 형태, 색깔, 설치 장소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규제 중심이지만 이번 개정에 따라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신청에 따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 명동이나 강남, 부산 센텀시티 등 도심 명소에 다양한 형태의 상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터치스크린 등 첨단 기술을 광고물에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추락 등 급박한 위험이 있는 광고물은 별도의 계고나 통지 없이 바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 기준도 강화했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관련법 개정으로 옥외광고물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맞춤형 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전 관리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타임스스퀘어#광고판#옥외광고자유표시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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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5 12:07:02

    거리 노점상 부터 정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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