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광진구 뚝섬에 있는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의 전시 공간을 개인 예술가나 단체에 무료로 빌려준다고 4일 밝혔다.
자나방의 애벌레를 닮아 이름 붙여진 뚝섬 자벌레는 100m 길이의 길게 뻗은 통로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전시작 공모 주제는 ‘한강’, 자벌레와 같은 ‘이색 건축물’, 그리고 ‘가정의 달’, 한글날과 같은 ‘법정 기념일’ 등이다. 이들 주제와 부합하는 작품 전시를 기획할 경우 누구나 무료 대관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유 주제로 뚝섬 자벌레에서 처음으로 전시 대관을 신청하거나 단 1회만 전시를 했을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다. 단, 특정 상품, 브랜드가 노출되거나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전시는 불가능하다.
무료 대관 기간은 3월부터 11월 초까지 9개월이며, 한 기획의 전시 기간은 7∼20일 이내다. 작품 수가 최소 20점 이상이면 합동 전시가 가능하고 40점이 넘으면 단독 전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6일부터 31일까지 자벌레 홈페이지(j-bug.co.kr)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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