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개통한 공항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최근 3억 명을 넘었다. ㈜공항철도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누적 승객이 3억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7월 2억 명을 넘은 뒤 1년 5개월 만이다.
공항철도 승객은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역 구간만 운행하던 개통 첫해에는 하루 평균 1만3212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잇는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집계된 하루 평균 승객은 18만9978명이다. 특히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 열차와 달리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곧바로 연결해 43분 만에 갈 수 있는 직통열차는 3일 4208명이 이용해 개통 이래 최다 승객을 기록했다.
앞서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지난해 12월 30일 4003명, 31일 4171명이 이용하면서 하루 승객이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새해 연휴가 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여행객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직통열차를 이용하는 외국인 비율이 45%에 이르고 있으며 다음 달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중국의 난팡(南方)항공이 입점하면 하루 이용객이 5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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