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맥키스오페라단, 대전 원도심서 ‘힐링음악회’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8일 03시 00분


중앙로 지하상가 공연장서 8일부터 2월27일까지 무료공연
원도심 활성화-시장살리기 기대

맥키스컴퍼니 소속 맥키스오페라단이 이달 8일부터 2월 27일까지 원도심인 대전 지하상가 공연장에서 모두 16차례에 걸쳐 무료 ‘펀펀 힐링음악회’를 연다. 사진은 대전 계족산 숲속 야외공연 모습.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맥키스컴퍼니 소속 맥키스오페라단이 이달 8일부터 2월 27일까지 원도심인 대전 지하상가 공연장에서 모두 16차례에 걸쳐 무료 ‘펀펀 힐링음악회’를 연다. 사진은 대전 계족산 숲속 야외공연 모습.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봄부터 가을까지 주말과 휴일마다 대전 계족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공연기부 활동을 해왔던 대전지역 소주업체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 소속 맥키스오페라단(단장 정진옥)이 겨울에는 대전 원도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맥키스오페라단이 이달 8일부터 2월 27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내 공연장(옛 충남도청 앞 지하)에서 ‘뻔뻔(fun fun)한 클래식―도심 속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맥키스컴퍼니가 7일 밝혔다. 공연은 총 16회가 열린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라는 지역의 대표적인 현안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무료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프라노와 바리톤, 알토, 피아노 등 혼성 8명으로 구성된 맥키스오페라단은 클래식과 오페라, 개그 등을 결합한 신개념 오페라단이다. 4년 전부터 계족산 맨발황톳길 숲속공연장에서 매주 주말과 휴일 공연으로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숲속 야외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자 원도심 지하상가로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연이 공동화로 시름에 잠긴 원도심 상인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이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도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로지하상가운영위원회 정인수 회장은 “지역 기업인 맥키스컴퍼니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 줘서 감사하다. 이 공연이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맥키스컴퍼니는 2012년 대전, 충남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앞장섰다. 또 계족산 황톳길 조성, 맥키스봉사단 활동, 맨발축제, 숲속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알몸마라톤대회 개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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