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배재대 외국어 교육체계 ‘눈에 띄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8일 03시 00분


정부 외국인 학생 관련 사업 선정

배재대로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와 관련 전공을 공부하면서 한국 문화도 익힌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로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와 관련 전공을 공부하면서 한국 문화도 익힌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가 5개 부문의 정부 외국인 학생 관련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이 대학의 외국어 교육 체계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배재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공모한 ‘2016년 정부 초청 외국인 학부 장학생 수학 대학’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또 대학원 장학생 수학 대학과 외국인 우수 교환 장학생 수학 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이들 장학생이 선택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을 말한다. 이어 2016∼2017년 정부 초청 학부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 공모에서도 선정됐다.

배재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한 ‘2016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지방대 이공계 전형 사업’에도 선정돼 모두 5개 부문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배제대가 한국어 교육을 먼저 시작한 것이 이런 성과를 낳는 기반이 됐다. 배재대는 1992년 한국어교육원을 개원해 20여 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한국어문학과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전문 과정을 두어 외국인 교육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송경헌 국제교류처장은 “2008년부터 정부 초청 외국인 유학생 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성과를 높여 왔다”며 “일찍부터 학생을 외국으로 내보내는 것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국제화된 캠퍼스를 구축해온 전략과 경험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재대에는 지난해 말 현재 74개국 752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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