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 9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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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린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청송군 제공
지난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린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청송군 제공
‘마운티아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빙벽 타기) 선수권대회’(청송군 대한산악연맹 경북산악연맹 공동주최)가 9, 10일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청송군은 1999년 얼음골에 높이 62m의 인공폭포를 만들었다. 영하 8∼9도가 되면 새벽에 물을 공급해 빙벽 타기에 좋은 두께 80∼100cm의 얼음을 만든다.

15∼17일에는 경북도와 국제산악연맹(UIAA)이 개최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월드컵이다. 세계 랭킹 1∼8위의 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스클라이밍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시범 종목이다.

청송군은 행사장에 먹거리와 얼음 썰매, 청송꽃돌전시 등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에서 2020년까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세계 빙벽 스포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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