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티아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빙벽 타기) 선수권대회’(청송군 대한산악연맹 경북산악연맹 공동주최)가 9, 10일 경북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청송군은 1999년 얼음골에 높이 62m의 인공폭포를 만들었다. 영하 8∼9도가 되면 새벽에 물을 공급해 빙벽 타기에 좋은 두께 80∼100cm의 얼음을 만든다.
15∼17일에는 경북도와 국제산악연맹(UIAA)이 개최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월드컵이다. 세계 랭킹 1∼8위의 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스클라이밍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시범 종목이다.
청송군은 행사장에 먹거리와 얼음 썰매, 청송꽃돌전시 등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에서 2020년까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세계 빙벽 스포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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